[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모토로라의 태블릿 PC '줌(Xoom)'이 2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의 전자기기 유통점인 베스트 바이와 이동전화 업체인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22일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이동전화 사업자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가격은 799.99달러이고, 2년 약정하면 599.99달러다.
그러나 출시 초기에는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에 탑재되지 않아 관심을 끌었던 줌의 기능 가운데 일부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즌의 대변인은 "어도비가 줌에서 쓸 수 있는 플래시의 업데이트 버전을 올 봄에나 안드로이드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라이즌 대변인은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줌은 또 음악이나 각종 서류를 저장할 수 있는 SD-카드의 슬롯을 갖고 있지만 이 역시 출시 초기에는 쓸 수가 없다고 버라이즌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그 기능은 첫번째 소트프웨어 업데이트 때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그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 지에 대해서는 역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줌은 10.1인치 스크린을 갖고 있으며, 고해상도 1080p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또 '구글 토크' 등을 통해 화상채팅을 할 수 있도록 전면에 카메라를 갖고 있으며, 뒷면에는 사진과 720p HD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5메가 픽셀 카메라를 달고 있다.
또 HDMI 단자가 있어 HDTV에 연결해 쓸 수도 있다.
줌은 구글의 태블릿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3.0(일명 허니콤)을 쓰고 있다.
버라이즌은 줌을 위해 월 20 달러에 1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요금제를 갖고 있다. 또 줌 이용자한테는 오는 2분기에 3G에서 4G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줄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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