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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성분 카페인으로 춘곤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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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신경과민 등 우려 없어…과라나·마테인 성분 함유 제품 봇물

[정기수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바람이 카페인까지 천연 성분을 찾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라나와 마테인에서 추출한 카페인이 대표적으로, 커피 카페인보다 기능성은 뛰어나면서 중독성과 신경과민 우려가 없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과라나와 마테인은 남미에서 재배되는 만큼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최근 이들 식물이 활용된 음료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춘곤증 극복을 위해 즐겨 마시는 커피가 오히려 춘곤증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늘면서 커피 카페인을 대체하는 새로운 천연 카페인으로 과라나와 마테인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는 '과라나'

과라나는 씨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천연 식품으로 브라질의 인삼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에너지 음료에 과라나가 핵심 성분으로 함유된다.

이밖에도 과라나는 몸의 피곤을 풀어주고 뇌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 머리를 맑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실제 국내에서 출시된 에너지음료에도 과라나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 해태음료의 '에네르기', 동아오츠카의 '엑스코카스' 등은 과라나를 활용한 국산 에너지음료들이다.

명문제약도 기존 '파워텐'보다 과라나 추출물을 4배 이상 증량해 기능성을 높인 리뉴얼 제품을 얼마전 새롭게 선보였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마테인'

마테인도 신경과민 없이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카페인 성분으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전통음료에 많이 이용된다.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지속적으로 체력을 유지해주며 신체 균형을 개선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체지방을 줄이는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부터는 다이어트 성분으로도 국내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티젠의 '마테차'는 마테인을 비롯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에 좋아 계절과는 무관하게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헬스원, 예르바코리아 등에서도 마테차를 시판 중에 있으며, 롯데칠성음료는 '티트리 마테차'를 페트 제품으로 출시해 보다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카페인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카페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성도 가지고 있어 중독성 우려가 없는 천연 카페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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