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TV가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TV 시장이 어느 정도로 성장할까?
일단 세계 시장 전망을 한번 살펴보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디시플레이서치가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TV 시장은 오는 2013년까지 연 평균 3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스마트TV 출하량은 3천800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 해 일반TV 출하량은 1억8천300만 대에 이른다. 전체 TV 시장에서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7.2% 수준이었다.
하지만 스마트TV 출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오는 2013년에는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될 경우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3%에 이를 전망이다. 전망대로라면 전 세계 TV 3대 중 한 대는 스마트TV란 계산이 나온다.
그럼 국내 시장은 어떨까?
국내 시장 전망 자료로는 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해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 조사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TV 보급 가구는 1천만 가구를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는 2013년에는 2천만 가구에 육박하며, 2015년이 되면 3천만 가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ETRI는 오는 2020년에는 전체 가구 중 절반 이상에 스마트TV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IPTV 가입자, 2015년 1억명 돌파"
전 세계 IPTV 가입자 수는 얼마나 될까? 이번엔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Ovum의 자료를 살펴보자.
Ovum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세계 IPTV 가입자는 1억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 세계 IPTV 가입자 수 4천만 명(추산)의 두 배가 훨씬 넘는 수준이다.
Ovum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IPTV 가입자 수가 연 평균 23.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올해는 5천만 명을 넘어선 뒤 내년에는 6천400만, 2013년에는 7천700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Ovum은 오는 2015년에는 전체 TV 보유 가구의 약 11%가 IPTV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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