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 100만명 이상 미국 유료TV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고 온라인 영화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컨버전스컨설팅그룹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컨버전스컨설팅그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5만명 미국 유료TV 가입자가 서비스를 취소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지한 사람을 모두 포함하면 그 숫자는 265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유료TV를 해지하고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로 갈아탔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영화서비스는 셋톱박스나 게임기, 인터넷에 연결된 영상기기에 영화와 TV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시청자는 이들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N스크린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적응중인 온라인영화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컨버전스컨설팅그룹은 유료TV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93만명 가량이 이탈하고, 2012년에는 그 숫자가 358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총가입자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IPTV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버전스그룹은 IPTV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11만2천명에서 올해 18만5천명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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