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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51]합법화로 新P2P왕국 개척한 '비트토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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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인 비트토런트(BitTorrent)가 합법적인 영화 배포 사업자로 변신을 가속화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토런트는 그동안 불법 영화파일 유통의 온상지로 비난을 받아왔다.

비트토런트의 이런 시도가 성공할 경우 P2P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비트토런트의 합법화 노력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비트트런트는 '비트토런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해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픽처스, 20세기폭스, MGM, 라이온게이트 등 주요 헐리우드 영화사의 영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비트토런트는 이들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영화와 TV방송을 다운로드해 시청할 수 있는 방법적인 웹사이트를 출범시켰다.

비트토런트의 합법화 움직임은 저렴한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장으로 불법적인 P2P 서비스의 설자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토런트는 한단계 더 진화된 서비스 모델을 시험하고 있다. 대형 영화사인 파라마운트픽처스와 새 공포영화인 터널(The Tunnel)을 비트토런트에 무료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비트토런트에서 영화를 무료 공개하는 시도는 지난해부터 美독립영화사인 보도(VODO)와 함께 시작했다. 보도는 영화(파이오니아원, 파이오니아투)를 토런트나 다른 P2P 서비스에 무료로 공개하고 수익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지불한 성금에서 충당했다.

보도는 올해 제니스(Zenith)라는 세번째 영화를 배포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제니스는 이미 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작을 5월에 낼 계획이다.

파라마운트는 이런 보도의 성공사례를 참고삼아 무료로 영화를 공개하고 특별판으로 제작된 DVD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트토런트는 영화 외에도 음반사, 작가, 방송사 등과도 콘텐츠 배포 제휴를 맺고 콘텐츠 유통망으로 변신을 과감히 시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기기 등으로 이루어진 비트토런트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어 비트토런트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차세대 BM(합법화로 新P2P왕국을 개척중인 비트토런트)
자료다운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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