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국내 전력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유관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의 지원책을 본격 추진하는 등 팔을 걷어 부쳤다.
김정관 지경부 2차관이 5일 서울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전력공기업, 중공업 및 건설사, 수출금융, 관련 협회 등으로 구성된 제1차 '전력산업 해외진출 민관 협의회'를 개최한 것.
이날 협의회에는 한국전력, 발전 5社, 한국전력기술, 발전사협력본부 등 전력공기업 8곳과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현대건설 및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수출금융사와 코트라, 플랜트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 전기공사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급증하는 개도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활력으로 떠올랐다"면서 "오늘 발족한 민관 협의회가 해외진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 전력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경부는 '전력산업 해외진출 정책 지원방향' 발표하고 추진체계, 정보,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각 부문별 정책 지원방향도 내놨다.
또 한전과 발전사들은 주요 관심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토론을 통해 사업계획 및 정부에 건의사항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경부는 향후 정례적으로 이번 민관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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