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7월 경기 회복세를 반영,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8.7% 증가했다.
그러나 긴 장마로 기온하락 등으로 냉방수요가 감소하면서 주택용은 전년 동월대비 0.4% 증가했으나, 일반용은 0.3% 감소했다.
15일 지식경제부기 발표한 '7월 용도별 전력 판매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판매량은 모두 373억kWh로 작년 같은 달보다 4.9%(17억kWh) 늘면서 지난 2009년 5월 이후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이 216억kWh로 8.7% 증가한 반면, 주택용은 50억7천만kWh로 0.4% 늘었다. 그러나 일반용은 84억6천800만kWh로 0.3% 감소했다.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19일 오후 3시(7천139만3천㎾)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6% 증가했다. 전력공급능력은 7천883만8천㎾, 공급예비력(율)은 744만5천㎾(10.4%)로 각각 파악됐다.
최규종 지경부 전력진흥과장은 "지난달에는 장마로 인해 평균 기온이 작년 같은 달보다 하락하면서 냉방수요가 감소, 주택용과 일반용 전력판매량이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수출이 27.3% 늘면서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7월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은 119.50원/kWh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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