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현인택(사진)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야권에 의해 제출된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4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현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9일 제출하기로 했다.
현 장관이 국회 남북관계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개성공단 방문을 불허하는 등 통일부 장관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인택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수준의 의원정족수를 확보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해임건의안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비핵개방 3천에 대한 기조 전환이 이뤄지고 안보라인이 대폭 교체돼 실효성 있는 진지한 남북대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169명의 의석수로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이에 응할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의원수 16명의 자유선진당도 해임건의안에 응하지 않을 듯 보인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유선진당 의원총회를 통해 해임건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는 점을 밝히면서 "우리는 보수정당인 만큼 아마 해임건의안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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