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100달러 이하의 저가 윈도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앤디 리스 모바일 부문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윈도폰 저가 모델들도 생산될 것"이라면서 "제조업체와 사업자들이 제품의 가격과 보조금을 정할지라도, 소비자들은 미국에서 100달러 이하의 윈도폰 디바이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윈도폰을 더 열심히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는 특히 윈도폰의 시장 점유율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예측하지 않았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점유율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터의 전망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MS의 점유율은 올해 5.6%에서 내년에 1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트너는 특히 2015년에는 MS 윈도폰이 20%의 점유율로 애플의 iOS을 제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스 사장은 또 삼성전자와 HTC를 비롯한 윈도폰 제조업체들이 윈도폰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 소매점에 대한 인센티브를 만들어 윈도폰에 대한 판매 장려책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는 "제조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쓸 지를 결정하겠지만, 일부는 소매상들이 윈도폰 모델 판매를 장려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 발표돼 주목을 끌었던 윈도폰7.5(일명 망고)은 채택한 스마트폰들이 수 주 안에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리스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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