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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아직도 떨고 있네'…대외 불안요인 감안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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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금리 정상화 기조 변함 없어"…내달 인상 시사

[정수남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금융권 전망을 깨고 기준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날 김중수(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이후 브리핑을 통해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동결 배경과 관련, "세계 경제를 보면 최근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선진국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계 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개연성, 주요국 경제의 부진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성장에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은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또 고용면에서도 지난달 일시적인 요인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향후 우리 경제는 장기추세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금리 결정에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전혀 작용하지 못했다.

김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안정 등으로 지난 9월 전년 동월대비 4.3%로 낮아졌다"며 "앞으로도 농산물가격 하락과 전년도 기저효과와 맞물리면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계속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으나, 장기 시장금리는 국내외 경제의 성장세 둔화 우려, 외국인 채권매수 지속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기는 했으나 한은의 목표치 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앞으로 국내 물가는 하락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통위의 금리 정상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통위 결정은 금통위원(7명)들이 모두 찬성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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