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GM이 오는 11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중형 세단 말리부를 알리기 위해 최근 대대적인 시승 행사를 가졌다.
한국GM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전문지·일간지 기자 200여명과 자동차 관련 파워블로거, 동호회, 렌트카회사 등 개인·단체 고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남 창원과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말리부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회사 측은 말리부의 차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변 말리부에서 유래한 점을 감안해 국내 해변 가운데 뛰어난 풍광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승식 참석자들은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창원 중앙역까지 이동, 한국GM의 글로벌 첫 중형 모델인 8세대 말리부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 부산 해운대에 다달았다.
말리부의 2.0리터(ℓ) DOHC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6천200rpm)에 최대 엔진토크 18.8kg·m(4천600rpm), 12.4km/ℓ의 연비를 갖췄다.
또 2.4ℓ DOHC 에코텍(Ecotec) 가솔린 엔진은 170마력(5천800rpm)에 최대 엔진토크 23.0kg·m(4천600rpm), 12.4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팀이 개발한 말리부는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라인업 가운데 핵심"이라며 "말리부는 효율적인 엔진, 탄탄한 차제 구조, 정교하게 튜닝된 서스펜션 등 글로벌 중형차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을 지닌 우수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말리부 시승식은 지난 2006년 윈스톰 시승식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당시 한국GM(옛 GM대우)은 자사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스톰 출시를 기념해 대대적인 미디어 시승식을 개최, 시승 참석자는 KTX로 대전역까지 이동 후 대전역 광장에서 윈스톰을 타고 전북 무주리조트까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달리면서 윈스톰의 진가를 경혐한 바 있다.
이후 한국GM은 신차를 출시할 때마다 미디어는 물론, 블로거·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를 정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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