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애플, TD-LTE 아이폰 공급 약속"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차이나모바일이 아직까지 애플과 공식 아이폰 공급계약을 맺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천만명의 아이폰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이 회사 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특히 이들 아이폰 사용자에게 보조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왕젠저우(王建宙)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1천만명에 도달했고,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는 어떤 보조금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이 애플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보조금을 집행할 경우 아이폰 가입자 수가 급성장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왕 회장은 또 "애플이 차이나모바일의 독자적인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TD-LTE에 호환되는 아이폰을 만들어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그러나 "애플과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며 "애플은 아이폰 LTE 버전을 만들 때 TD-LTE 버전도 만들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TD-LTE는 차이나모바일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독자 4세대 이동통신기술로 내년에 몇몇 도시에서 상용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현재 차이나유니콤만이 공식 아이폰 공급업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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