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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TV사업 3개 분할…생존 위한 고육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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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소니가 7분기 연속적자에 빠진 TV 사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3개 사업 분할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TV 생산사업을 LCD 운영그룹과 아웃소싱그룹, 차세대 TV 개발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분할한다.

아야노 이구치 소니 대변인은 TV사업을 3개로 분할해 이들 사업의 목표와 책임을 분명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HD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 저가 TV 에서는 미국 비지오에 밀리고 있다. 소니는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LCD와 LED TV, 그리고 3D TV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TV는 대만 홍하이그룹 등을 외주 생산 업체를 통해 생산해 생산비용을 낮추고 있다.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디렉터는 "소니가 그동안 TV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범용 TV 하드웨어 부문의 분할을 검토해왔다"며 "나머지 사업 부문은 스마트TV와 연계되어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공급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들 그룹이 소니 뮤직과 영화, 게임 등의 콘텐츠를 HDTV나 태블릿PC, 스마트폰에 공급하는 일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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