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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쎄미시스코 "中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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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기자] 이달 상장을 앞둔 디스플레이 공정진단 및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쎄미시스코(대표이사 이순종)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쎄미시스코는 반도체부문의 공정진단시스템에서 시작해 현재는 반도체, LCD, OLED를 아우르는 공정진단 및 검사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주 매출처로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생산 대기업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대만 업체가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8개국에 약 2천여대의 장비를 공급했다. 매년 매출의 30~40%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수출액이 매출액의 약 50%를 차지했다.

쎄미시스코의 강점은 높은 기술력으로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광 관련기기 및 비젼시스템을 포함한 각종 광학계 설계구현 기술, 실시간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관련 통신과 제어소프트웨어 기술 등 신개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2010년 매출액 107억, 영업이익 48억,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45%, 37%로 업계 최대 이익률을 실현했다.

이는 동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인 7%의 약 6배 높은 수치다. 또한 2011년 반기 기준 쎄미시스코의 부채비율은 19%인데 반해 동 업종 평균 부채비율은 148%를 기록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쎄미시스코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에 대비해 2008년 중국에 독자적으로 진출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국책 과제로 설정해 전폭적으로 투자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쎄미시스코는 BOE사를 비롯하여 Tianma, IVO, Century Display 등 중국의 대형 기업들과 직거래를 하면서 변화에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현재 북경과 안휘성 합비 지역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중국 현지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이순종 대표는 "해외 현지 바이어들에게 기존보다 높은 신뢰를 제공하며 인지도 상승으로 인하여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코스닥 상장의 가장 큰 이점"이라면서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비용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쎄미시스코의 공모 예정 주식수는 961,800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7천~8천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하한 기준 약 67억 원이다. 오는 2일과 3일 기관 청약을 마치고 9일과 10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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