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내수 2천11대, 수출 7천114대 등 모두 9천125대를 판매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해외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월(7천445대)대비 23%(1천680대)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지난 7월 이후 다시 7천대 판매를 돌파한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또 코란도C가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시판,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로는 58%(2천623대) 급증한 점도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2천954대)대비로는 32%(943대) 감소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계 판매에서도 모두 9만5천365대를 팔아, 전년 동기(6만4천775대)보다도 47%(3만590대) 급증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수출이 다시 7천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해외 판매가 전반적인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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