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실적부진을 보여왔던 미국 이스트만코닥이 3분기에도 2억2천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분기 적자폭은 지난해 4천30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이는 특허관련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닥은 최근 미국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앞으로 12개월 내로 보유중인 새로운 특허를 매각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사업 유지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줄어든 14억6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말 현금보유량은 8억6천200만 달러로 6월말보다 9천500만 달러 감소했다.
코닥은 올해 적자액을 당초 예상했던 적자폭(2억 달러~4억 달러)보다 심화된 4억 달러에서 6억 달러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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