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지난 몇년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구인활동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반면 모바일 구직 활동은 그다지 화두로 떠오르지 못했다.
고용주들은 얼마나 많은 구직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또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모바일 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 결과 유능한 인재를 찾을 때 모바일 웹사이트나 앱을 활용한 모바일 구인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리쿠루팅 리서치연구소 포텐셜파크(Potentialpark)가 전세계 구직자 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모바일 구직 현황을 선보였다. 또 포텐셜파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최상위 고용주 350명 이상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의 구인활동 현황도 함께 분석했다.
조사결과 구직자 응답자의 19%가 실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며 50%이상이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고용주 응답자의 경우 7%만 모바일 버전의 웹사이트를 구축해 구인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3%만이 모바일 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모바일 리크루팅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모바일 리크루팅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구체적으로 어떤 구직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조사결과 일자리 검색이 57%로 가장 높았고 SMS나 이메일로 새로운 공석정보 수신이 5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그밖에도 지원자격, 채용박람회 일정, 채용모집 절차 확인이 각각 39%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에는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한 리크루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내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웹사이트나 앱을 활용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포텐셜파크는 전망했다.
50명의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2012년 9월내에 앱이나 모바일 웹사이트 중 하나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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