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이스트만코닥이 고갈 위기에 처한 현금 마련을 위해 온라인 사진 인화 사이트인 '코닥 갤러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티트 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트만코닥은 '코닥 갤러리' 매각을 위해 사진공유 사이트를 비롯해 다수의 업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닥으로부터 코닥 갤러리 구매요청을 받았다는 한 사람에 따르면, 코닥은 매각 금액으로 수억 달러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사이트의 경우 최근 사용자가 줄어들고 트래픽이 감소해 매각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코닥 갤러리는 현재 7천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닥은 필름 카메라를 급속히 대체한 디지털 카메라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회사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때문에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추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특허 등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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