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차세대 애플TV는 아이맥에 TV 기능을 통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올씽스디지털이 웨지파트너스의 분석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지파트너스 브라이언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고해상도 넓은 화면을 지원하는 아이맥에 기존 애플TV와 아이클라우드 특장점을 그대로 통합해 TV 기능을 구현하는 올인원PC를 만들어 TV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디자인 작업이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애플이 아이맥을 27인치 크기로 생산하고 있어 이 생산라인을 활용할 경우 그 크기를 32인치나 42인치, 50인치, 55인치로 확대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내다봤다.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TV용 아이맥이 애플TV처럼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와 TV 방송, 사진 슬라이드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이들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 아이맥이 향후 출시될 그 어떤 TV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씽스디지털은 블레어 애널리스트의 생각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케이블TV업체를 설득해 관련 콘텐츠를 애플TV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에어플레이 미러링 기능과 시리 기능까지 42인치 이상 크기의 아이맥에 접목한다면 사람들은 사무실이나 거실에서 TV 대신 이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애플은 1993년 이런 시도를 매킨토시TV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다. 매킨토시TV는 1만대 소량 생산된 후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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