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10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올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닐슨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13세~17세 스마트폰 사용자의 올 3분기 모바일 데이터 사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10대 사용자들은 매달 평균 320MB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 남성이 월평균 382MB, 여성이 266MB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데이터 소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25세~34세 성인 그룹으로 이들은 월평균 578MB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이 미국 스마트폰 가입자 6만5천명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데이터 사용실태 조사에서 스마트폰 보유자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 수가 올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또한 월평균 문자 전송 횟수는 10대 층에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자 사용량은 낮았다.
문자 메시지는 10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활동으로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매 시간 평균 7개의 문자를, 월평균 3천417개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10대 연령층의문자 메세지 월평균 건수는 이보다 약간 높았다. 작년 3분기 조사에서는 월평균 3천729개의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10대 소녀층이 월평균 3천952건으로 문자 사용이 최고 높았고 이와 대조적으로 소년층은 월평균 2천815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자 메시지 다음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모바일 활동은 인터넷 서핑이나 소셜네트워킹, 이메일, 앱 다운로드 등과 같은 데이터 사용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증가한 것에 반해 음성통화 사용은 점차 감소했다. 특히 올들어 10대의 음성통화 사용량은 572분에서 685분으로 17%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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