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CJ제일제당은 최근 벤처기업 바이오리더스와 항암 및 백신 영역 신약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바이오리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균체표면 단백질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이용해 자궁경부암 백신 등 인체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경구용 백신을 개발하게 된다.
균체표면 단백질 디스플레이 기술은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해 유산균 표면 단백질에 암표적 항원이나 바이러스 항원이 안정적으로 노출되게 하는 기술이다. 백신의 경구 투여 시 장내의 특정 세포로 유입돼 체액면역과 점막면역을 동시 유도한다.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CJ제일제당만의 유일한 백신을 개발.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치료 및 예방백신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오 신약 및 의약소재 개발 벤처기업으로, 암백신 및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와 물질특허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지난해 10월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