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최상의 품질로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다시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에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은 13일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社가 최근 발표한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등록 고객 중 이전 소유 차량을 교체한 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고객이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으로, 차량 보유기간 중 고객의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의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현대차는 일반·고급 브랜드 33개社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재구매율 64%를 기록, 지난 2010년 조사(3위, 60%)보다 2계단 상승하면서 1위에 등극했다.
또 기아차도 59%의 재구매율로 이전 조사(7위, 58%)보다 3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BMW(59%, 4위), 벤츠(57%, 7위), 렉서스(54%, 9위) 등 고급 브랜드의 재구매율도 앞질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과거부터 꾸준하게 펼쳐오던 품질경영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객들의 만족도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 최우선 경영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미국 제이디파워社는 1968년도에 설립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문 기관으로,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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