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각종 악재를 뚫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19일(현지 시간) 지난 해 4분기에 33억6천만 달러(주당 64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익 31억8천만달러(주당 56센트)에 비해 6% 가량 증가한 것이다.
매출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13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 역시 양호한 편이었다. 인텔은 이날 2011년 전체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29억달러, 5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다 태국 홍수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제품들의 인기란 3중고를 뚫은 셈. 이처럼 인텔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것은 노트북 및 데스크톱PC, 서버 용 칩 판매가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이 시장이 2분기 이후 조금씩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에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은 1분기 매출이 128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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