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4분기에 가입자 증가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주요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여름 요금인상과 DVD 대여 사업 분사 계획을 추진하면서 가입자가 크게 줄어 최근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4분기 들어 이런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넷플릭스는 4분기에 미국시장에서 61만명을 새롭게 모집해 총 2천440만명 가입자를 유치했다.
넷플릭스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8억7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4분기 순익은 해외 서비스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4천70만 달러(주당 73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이익 54센트, 매출액 8억5천700만 달러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넷플릭스 회복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시장분석가들은 지난해부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과 훌루의 공세로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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