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휴대폰 시장 탈환을 시도중인 노키아가 4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4분기에 윈도폰 루미아를 포함해 1천96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보다 100만대 가량 많이 팔린 수치이다. 애플은 이 시기에 3천700만대를 판매했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노키아 윈도폰이 지난 10년간 심비안이 이룩했던 그 어떤 기록보다 빠르게 팔리고 있다"며 "윈도폰 판매처가 유럽과 인도, 중국 등으로 확대되면 더욱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태계 싸움에서도 루미아폰이 충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노키아는 4분기에 10억7천만 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자지도업체 나브텍 인수로 11억 유로를 지불하면서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00억 유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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