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영국 통신사 BT그룹이 지난해 3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12월말로 끝난 3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4억9천100만 파운드로 집계됐다. 이번 순익 증가는 비용절감 성공과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매출액은 유선전화 계약수가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5.2% 줄어든 47억7천만 파운드로 나타났다.
이안 리빙스톤 BT 최고경영자(CEO)는 언론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BT그룹은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익과 현금흐름면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BT는 아시아태평양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전년보다 수주량이 50% 이상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광케이블 기반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해 600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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