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1월 국내 유통업체 매출이 대형마트는 설명절에 따른 선물세트 등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7% 증가한 반면, 백화점은 4.1% 감소했다.
또 작년 한해 동안 전년대비 두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명품의 증가율도 한자리수로 낮아졌다.
16일 지식경제부가 주요 유통업체의 자료를 통합해 내놓은 '2012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가정생활(4.5%)과 스포츠(1.8%), 식품(1.7%)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잡화(-3.7%), 의류(-1.6%), 가전문화(-0.4%)의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또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여성정장(-16.5%), 가정용품(-11.0%), 여성캐주얼(-8.1%), 남성의류(-5.2%), 잡화(-5.1%) 등은 매출이 하락했으나, 명품(7.8%), 아동스포츠(2.3%), 식품(1.6%) 등의 매출은 늘었다.
이중 작년 백화점 매출 상승을 이끌었던 명품은 전년 같은 달 보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작년 1월(31.8%)과 전월(10.5%)보다는 떨어졌다.
같은 기간 소비자 구매건수는 대형마트(3.0%)는 증가하고 백화점(-7.9%)은 감소했다.
하지만 1인당 구매단가의 경우 대형마트(-0.2%)는 감소한 반면, 백화점(4.1%)은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5만733원, 백화점이 8만9천652원으로 백화점이 대형마트보다 76.71%(3만8천919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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