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떠오르는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소문만 무성했던 다이아몬드 시리즈 쿼드코어폰을 공개했다. 다이아몬드 시리즈를 뜻하는 D에 쿼드코어를 뜻하는 Q를 조합한 '어센드 디큐(Ascend DQ)'가 그것.
특히 화웨이는 이번 쿼드코어폰을 내높으며 아이폰보다 높은 해상도와 큰 화면, 갤럭시보다 빠른 속도 등을 강조하며 애플과 삼성전자를 정조준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3, 애플 아이폰5 출시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LG전자, HTC, ZTE에 이어 화웨이 까지 가세한 쿼드코어 스마트폰 경쟁이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중국 화웨이가 쿼드코어 스마트폰 어센드DQ로 삼성전자,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어센드DQ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 공개된다.
이날 화웨이 리처드 유 회장은 프레스 행사를 갖고 "어센드DQ는 1.5GHz 쿼드코어에 아이폰4S보다 더 크고 또렷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은 인치당 326픽셀에 3.5인치 스크린이지만 어센드DQ 는 330픽셀에 4.5인치 화면을 자랑한다는 것.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보다 해상도가 높다는 얘기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의AMOLED 디스플레이는 인치당 233픽셀이다.
리처드 유 회장은 또 "어센드DQ는 세계에서 가장빠른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보다 49%나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선두인 삼성전자, 애플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화웨이가 이들을 정조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선 셈이다.
어센드DQ는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러시아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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