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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코어 스마트폰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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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2]LG전자, HTC, ZTE, 화웨이 등 앞다퉈 출품

[강현주기자]'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의 개막과 함께 쿼드코어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2에서는 LG전자. HTC, ZTE, 화웨이 등이 쿼드코어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쿼드코어폰의 출시는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MWC 전시장에서 LG전자의 쿼드코어폰 '옵티머스 4X HD' 등이 시연된다. 업체들은 자사 쿼드코어폰에 고사양 게임이 무리없이 돌아가는 시연을 선보인다.

옵티머스 4X HD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4.0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8.9mm 두께를 갖췄다.

화웨이의 어센드DQ는 테그라3 AP에 330픽셀 4.5인치 화면을 탑재한 제품으로 아이폰4S보다 월등한 화질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한다.

HTC도 테그라3를 탑재한 쿼드코어폰 '인데버'를 선보이며 ZTE도 쿼드코어폰을 공개한다.

◆"전력소모 늘지 않고 다중작업 탁월"

이번에 선보인 쿼드코어폰은 모두 엔비디아의 '테그라3'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통적으로 탑재했으며 LTE는 지원되지 않는다.

4개의 코어 외에 일명 '닌자코어'라 불리는 숨겨진 코어가 있어 대기상태나 낮은 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할 때는 이 코어만 사용돼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 4개의 코어는 높은 그래픽 성능 등 무거운 작업을 요할때만 가동이 된다.

쿼드코어폰은 웹서핑 등 단순 작업에서 듀얼코어폰에 비해 큰 속도의 차이를 보여주진 않는다.

하지만 그래픽이 풍부한 고사양 게임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고 여러장의 사진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드는 작업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나 한 작업 내 다중 처리(멀티스레딩)에선 눈에 띄는 개선을 보여주는 게 장점이다.

◆"LTE 확산 안된 나라부터 이르면 4월"

LG전자 MC 마케팅센터 마창민 상무는 "유럽을 시작으로 이르면 4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며 경쟁사들도 쿼드코어폰들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에 쿼드코어폰이 상반기 내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LTE 보급률이 빠른 국내 시장에 3G까지만 되는 쿼드코어폰을 출시하면 불과 3~4개월 뒤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LTE 기반 쿼드코어폰의 마케팅의 효과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LG전자도 옵티머스 4X HD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갤럭시노트10.1, 갤럭시빔, 옵티머스 뷰 등도 이번 MWC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갤럭시노트10.1이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시연을 하고 프로젝터가 탑재된 듀얼코어폰 갤럭시빔도 선보였다.

LG전자는 5인치폰 옵티머스 뷰를 공개하며 "4:3 화면비로 16:10의 경쟁사 제품보다 가독성이 뛰어나다"며 갤럭시노트를 정면 겨냥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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