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웹 분석 전문업체인 스탯카운터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 주말 크롬이 처음으로 익스플로러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애오드핸 컬른 스탯카운터 대표는 "18일 단 하루였긴 하지만, 크롬이 처음으로 익스플로러를 앞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기록이다"면서 "당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 전세계 사람들은 익스플로러 보다 크롬을 더 많이 택했다"고 말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18일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32.7%, 익스플로러는32.5%였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분명 크롬이 더 높았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회사로 복귀한 19일에는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35%였고 크롬은 30% 수준으로 약간 떨어졌다.
컬른 대표는 "오랜 시간 지속해온 브라우저 전쟁에서 크롬이 익스플로러를 확실히 따돌리고 1위를 석권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크롬 사용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월 기준 브라우저 점유율 조사에서 크롬은 이번달 31%를 차지했다. 1년 전 불과 17%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무섭게 약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익스플로러의 경우 지난해 3월 45%를 차지했지만 1년 새 35%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크롬에게 영원한 2인자의 자리를 내줬던 파이어폭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25%의 브라우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애플의 사파리는 7%, 오페라는 2%로 멀찍이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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