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미국인들의 스마트폰 분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이 연간 30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리드라이트웹은 "매년 미국에서 스마트폰 분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액이 300억달러에 달한다"고 모바일 보안전문업체 룩아웃의 통계치를 인용, 보도했다.
룩아웃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약 900만대의 휴대폰이 미국에서 분실됐다. 이는 3.5초당 1대 꼴로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구입 당시 휴대폰 가격과 분실 후 추가로 소비되는 비용을 고려한다면 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분실로 인해 한해 약 300억달러의 손실을 입는 셈이라고 룩아웃은 말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휴대폰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룩아웃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휴대폰 분실율이 가장 높은 장소는 커피숍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휴대폰 분실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술집, 사무실, 식당 순으로 꼽혔다.
또한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휴대폰 분실 사례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필라델피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시애틀, 오클랜드, 롱비치가 필라델피아 뒤를 이었으며 뉴욕, 보스톤도 톱(Top) 10위 안에 포함됐다.
재미있는 것은 휴대폰 분실율이 가장 높았던 필라델피아의 경우, 휴대폰 분실 사례가 가장 빈번했던 곳이 커피숍이 아닌 자동차 가게란 점이다. 또한 피자가게, 교회, 아파트가 그 다음으로 휴대폰 분실이 많았던 장소로 조사됐다.
뉴요커들 역시 휴대폰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장소가 커피숍이 아닌 패스트푸드 식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숍 또는 사무실에서 단 한번도 휴대폰 분실 사례가 없었던 지역은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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