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BM이 기업 내 모든 데스크톱, 랩톱, 모바일 기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 솔루션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을 선보였다. 개인의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에 맞춘 조치다.
이번에 출시한 MDM 솔루션은 IBM이 지난 2010년 '빅 픽스'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역량을 모바일 기기까지 확대해 적용한 것. 빅 픽스의 소프트웨어는 각종 서버, 데스크톱, 로밍 랩톱, 판매시점관리(POS) 기기 등의 보안을 유지하고 원활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MDM 솔루션은 설치에 걸리는 시간이 단 몇 분 밖에 되지 않으며 보안정책을 원격으로 집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유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차단하고, 특정기기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해당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말소시킬 수 있다.또한 소프트웨어의 설정에 따라 가상사설망(VPN)을 통해서만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토록 할 수 있다.
IBM 모바일 플랫폼 담당 밥 수토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으로 개인과 기업 소유의 모바일과 태블릿 등 IT 기기를 전체 네트워크 상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 등 각종 위험을 줄이는 일은 물론 생산성과 혁신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DM 솔루션은 애플의 iOS, 구글 안드로이드, 노키아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등을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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