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올해 들어 건설업체들의 수주는 늘어나고 조선업체들의 수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 상장사들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1월2일부터 4월24일까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건설 관련 계약 총액은 6조1천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93% 급증했다. 반면 조선 관련 총액은 전년 대비 11.84% 줄어든 10조2천670억원이었다.
조선과 건설을 제외한 기타 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 나빴다. 기타 기업들의 관련 계약 총액은 전년 대비 51.06%나 급감한 5조8천957억원에 그쳤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은 22조3천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8% 감소했다.
한편, 올 들어 단일판매·공급계약급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중공업으로 집계됐다.
호주 INPEX프로젝트 CPF 1기수주 등 2건의 프로젝트를 따내며 4조2천876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그 뒤를 대우조선해양(3조6천769억원), 삼성엔지니어링(2조4천674억원) 순이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