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박영례특파원]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누구일까. 최근 시장조사업체의 제각각 집계로 1분기 스마트폰 1위업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IDC 집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SA에 이은 IDC 집계가 이번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지 주목된다.
1일(현지시간)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220만대, 점유율 29.1%로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전년동기 출하량은 1천150만대로 1년새 무려 267%나 늘었다. 이어 애플 아이폰 출하량이 3천510만대로 점유율 24.2%를 기록, 2위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노키아가 1천190만대(8.2%), RIM이 970만대(6.7%),HTC 690만대(4.8%) 순이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분기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9천380만대, 점유율 23.5%로 같은기간 8천270만대(20.8%)에 그친 노키아를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앞서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을 4천450만대로 추산, 점유율 30%로 같은기간 3천510만대, 점유율 24%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IHS 아이서플라이는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3천200만대에 그쳐 간발차로 애플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탓에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SA에 이어 IDC 역시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함에따라 삼성전자 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정확한 판매량 공개를 꺼리고 있어 제각각인 출하량 집계를 바탕으로 1위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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