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난 16일 하루 동안 박근혜 전(前)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 글이 긍정적인 트윗의 4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적인 트윗의 상당수는 박 전 위원장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와 'BBK 발언 무혐의 처리'에 대한 반감을 담은 내용이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분석 전문기업인 소셜트리는 '박근혜'를 언급한 8천473개의 지난 16일자 트윗을 분석한 결과 우호적인 트윗은 476개, 비판적인 트윗은 1천826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긍정 연관어로는 '새누리당(371회)', '대선(184회)', '비상대책위원장(180회)' 등이 있었다. 6위에 오른 '한겨레(105회)'는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일수록 박근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한겨레 보도가 나간 이후 기사를 반박하는 트윗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박 내용은 주로 이는 박근혜 지지층을 협소하게 해석한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부정 연관어로는 '항고장(273회)', '민주주의(248회)', '박정희(246회)' 등이 있었다. 항고장은 검찰이 박근혜의 'BBK발언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장을 작성했다는 트윗 때문에 1위에 올랐다.
또한 최다 RT 긍정 트윗은 박근혜 본인이 작성한 '비대위 마감 소회'에 관한 글이었다.
소셜트리 관계자는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5월16일, 박근혜 전 위원장에 대한 진보적 트위터러들의 비판이 부정적인 트윗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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