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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업계, 음성인식에 목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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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면 대화하는 음성 인식 기술 완성된다"

[김현주기자] 스마트폰 업계가 '음성 인식'을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탑재하고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해 분주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업체들은 향후 출시할 모든 스마트폰에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그룹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음성 인식 기능을 차기 모델 UI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팬택 관계자도 동의했다.

애플이 지난 2011년 10월 아이폰4S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시리(Siri)'를 기점으로 대부분 스마트폰에는 음성 인식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3, 옵티머스LTE2, 베가레이서2에도 음성 인식을 바탕으로 사진 촬영, 문자 전송, SNS 등록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는 스마트폰 UI가 점점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음성인식은 기본 기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업계는 현재 음성 인식율이 그리 높지 않고, 이에 따른 활용도가 떨어진 다는 점을 인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음성 인식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서버에 데이터를 쌓는 단계에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록 음성 인식 기능의 정확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의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1년이 지나면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음성 인식 기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단순 기능을 수행하는 음성 인식이 보편적이지만, 향후에는 사용자 의도를 인지해 결과를 내놓는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이다.

최근 방한한 스티브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UI가 진화하고 있다"며 "3~4년 후에는 음성 인식 등이 기본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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