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파이어폭스와 손잡고 러시아 최대 검색업체 얀덱스 견제에 나섰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구글이 모질라와 제휴를 맺고 차기 파이어폭스 버전에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 탑재해 러시아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질라는 러시아판 파이어폭스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인 얀덱스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차기버전 파이어폭스 14부터 얀덱스 대신 구글을 도입하기로 한 것.
얀덱스 검색 엔진은 러시아 검색시장 6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검색서비스이다. 반면 구글은 26.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모질라는 2009년부터 파이어폭스 기본 검색엔진으로 얀덱스를 채택해왔다.
얀덱스는 파이어폭스 정책변화로 수익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색엔진 변경은 구글과 모질라가 맺은 계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파이어폭스 기본검색엔진에 구글을 채택하기로 계약을 맺고 3년간 모질라에 9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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