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올해 5천 명의 청년들이 50개의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놓고 벌이는 'SW 일자리 서바이벌'이 개최된다.
행사는 회원사로 등록된 소프트웨어 개발·유통 업체 130여 개사 가운데 주요 저작권사·유통사 10곳이 SW 분야 정규직 일자리를 내놓으면, 대학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들이 경쟁을 통해 이를 쟁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SPC는 일반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참가자들의 면접 현장, 서바이벌 과정 등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SW 산업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SPC는 행사 참여 업체 한 곳당 SW 개발, 기획, 기술영업 등의 분야에서 총 3~5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내놓을 수 있도록 주요 저작권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모집인원의 100배수 규모로 대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여 기업 HR 담당자의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도전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진, 임원진, CEO 면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통과자들에게 입사를 희망하는 SW 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SPC 측은 설명했다.
또한 대회 기간, 정규직 선발과는 별도로 인턴 선발 과정도 함께 진행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SPC에 따르면, 안랩, 한글과컴퓨터, 이스트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어도비, 더존비즈온 등 주요 저작권사들이 대회 취지에 공감, 행사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구두상으로 표한 상태다.
SPC는 내주 주요 저작권사들, 지상파 방송사를 대상으로 공식적인 제안 작업에 착수해 이번 가을 'SW 일자리 경진대회'를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요즘, IT 산업의 핵심으로 SW 산업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SW 산업이 무엇인지, SW 업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SW 일자리 경진대회' 개최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이와 더불어 SW 산업·SW 지적재산권에 대한 가치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는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MBC)와 함께 SW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 'SW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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