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창립 54년만에 월매출 1천억원 돌파

[정은미기자] 롯데삼강은 지난 6월 자사 매출이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월 매출은 1천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43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약 35% 증가했다.

이로써 롯데삼강은 지난 1958년 설립 이래 1990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천억을 돌파했고, 그 후 20년 만에 월 매출 1천억을 달성하게 됐다.

롯데삼강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빙과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빙과 이외에도 유지, 주방 식품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파스퇴르 유업'을, 올 초에는 가공유지를 생산하는 '웰가'를 인수하면서 종합식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 같은 매출 상승에 대해 롯데삼강 관계자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유지 등 B2B 제품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며, B2C에서는 올해 이른 무더위로 빙과 판매 실적이 호전됐다. 여기에 파스퇴르 분유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빙과 성수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전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난달과 비슷하거나 보다 높은 매출 실적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