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롯데삼강이 계열사인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롯데삼강은 전일 대비 2.77%(1만3천500원) 올라 50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롯데삼강은 경영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계열사인 식품가공업체 롯데후레쉬델리카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삼강과 롯데후레쉬델리카의 합병비율은 1대 0.0130929이며, 합병을 위한 신주 4만4774주(기존 발행주식수의 3.6%)를 발행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롯데후레쉬델리카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생산제품은 그룹사인 호텔롯데와 세븐일레븐에 주로 공급한다. 작년 매출액은 730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 순이익 27억원이었다.
김윤오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이번 인수로 중복되는 비용을 줄여 양사의 효율을 제고하고, 그룹 내부 매출에 치중된 롯데후레쉬델리카의 매출액을 그룹 외부로 확장하며, 사업 초기단계인 롯데삼강의 식자재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병은 롯데삼강이 그룹 식품사업의 통합 주체라는 사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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