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경선 룰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 룰은 여론 조사 1위인 문재인 후보의 양보로 완전국민경선제를 통해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르되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지난 18일 당무위위원회를 통과했다. 끝난 줄 알았던 경선 룰 문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선거권을 부여하는 대상에서 제동이 걸렸다.
민주통합당 경선준비위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선거권을 부여하는 대상으로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6.9 전당대회 선거인단에 공모해 민주통합당의 경선에 계속 참여하고자 동의한 선거인단으로 정했는데, 손학규 후보 캠프에서 지난 6.9 전당대회 선거인단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손학규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경선준비위와 후보 대리인과의 모임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이 부분이 빠진 줄 알았다"며 "6.9 선거인단은 자동 참여의 이유가 없는 것으로 오히려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이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이해찬 대표의 승리로 나타나 특정 계파에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주류를 대표한 김한길 최고위원이 오는 20일 최고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통합당 경선룰 문제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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