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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휴대폰·TV 실적부진 전망 '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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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분기 휴대폰과 TV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휴대폰과 TV 부문의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 휴대폰 출하대수 580만대는 전망치를 충족했지만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크게 지출돼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TV는 유럽지역의 TV 수요 부진에 따라 LCD TV의 출하대수가 580만대로 전망돼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를 낮춘 또 다른 요인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하락에 따른 적용 평가 배수의 하향 조정을 꼽았다.

다만 그는 LG전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주가의 가장 큰 결정변수인 휴대폰 부문이 2분기 적자에서 3분기 흑자로 돌아서 주가상승의 동력을 제공할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전, 에어컨, TV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서 발생하는 낮은 평가매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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