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올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의 애플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출하량에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추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3일 IDC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전년보다 66% 가량 늘어난 2천499만4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애플,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시장 성장세를 웃돌았다.
특히 애플 출하량은 1천704만2천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84.3% 가량 늘었다. 시장 점유율 역시 7%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68.2%를 기록, 태블릿PC 시장을 독주했다. 애플의 뉴 아이패드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인된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등에서 여전히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출하량 등에서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2분기 태블릿PC 출하량은 239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약 110만대에 비해 117.6%나 늘었다. 점유율 9. 6%로 2위에 랭크됐다.
다만 애플과 벌이고 있는 태블릿PC 특허 공방이 향후 상승세에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외 지난해 연말 킨들 파이어를 앞세워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아마존은 올 1분기 기세가 크게 꺾이면서 2분기에도 부진을 이어갔다.
아마존의 출하량은 125만대에 그쳐 한때 20%를 넘봤던 점유율도 5% 수준까지 떨어졌다.
뒤를 이어 아수스가 전년대비 출하량이 115% 가량 늘어난 85만대, 점유율 3.4%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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