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이 8일부터 대통령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개시해 국민의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9월 4일 오후 9시까지 28일간 선거인단 접수를 받고, 방법은 콜센터와 인터넷, 당사 방문을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콜센터 접수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콜센터 (1688-2000)에 전화를 걸어 인증번호를 받은 뒤 선거인단에 등록하게 되고, 인터넷 접수는 민주당 홈페이지(www.minjoo.co.kr)나 선거인단 신청 사이트(http;//2012win.kr)로 접속한 뒤 공인인증 절차를 거쳐 등록하면 된다.
문재인·손학규·김두관·정세균·박준영 후보는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6일 울산, 28일 강원, 30일 충북, 9월 1일 전북, 2일 인천, 4일 경남, 6일 광주ㆍ전남, 8일 부산, 9일 세종ㆍ대전ㆍ충남, 12일 대구ㆍ경북, 15일 경기, 16일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당원과 일반인 구분 없이 '1인 1표제'로 치러지는 경선은 9월 16일까지의 득표를 총합해 결론을 내게 된다. 이때 1위 후보가 50%를 넘는 득표를 얻지 못하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제가 실시돼 2위 후보가 누가 될지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참여 선거인단이 약 150여만명은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현재 올림픽·안철수 현상 등으로 경선 흥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본격 경선이 치러지면 국민적 관심이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낮은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경쟁력을 어떻게 올릴지가 관건이다.
안 원장의 상승세 속에서 민주통합당 주자들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치열한 경선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끌어 민주당 후보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을 지지층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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