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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16]애플 시리 대항마 뉘앙스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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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모바일 음성검색시장 주도권을 놓고 애플과 구글의 싸움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으로 무장한 뉘앙스가 관련 서비스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뉘앙스는 8월 들어 시리와 비슷한 가상 개인비서 '니나(Nina)'를 공개했다. 니나는 뉘앙스가 보유한 음성인식기술에 음성생물측정학, 자연어 이해, 이해하기 힘든 양방향 사용자 경험 전달 등을 접목해 애플 시리와 같은 똑똑한 개인비서 기능을 구현한다.

개발자는 뉘앙스 니나 기술을 모바일 앱에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 음성인식검색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시리가 아이폰용 개인비서라면 니나는 모바일 앱용 개인비서로 볼 수 있다.

니나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뉘앙스는 애플 시리를 구현하는 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니나는 시리 구현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뉘앙스는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니나를 활용해 다양한 음성검색서비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음성검색은 검색시간을 단축하고 손가락으로 문자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모바일 환경에서 매우 유용한 유저인터페이스(UI)로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문자 입력은 음성입력보다 불편하다.

전문가들은 음성검색이 모바일 검색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애플 시리 등장이후 이런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단순한 음성검색기능에서 벗어나 적합한 답변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양방향 사용자경험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뉘앙스 니나 등장으로 모바일용 음성인식검색시장이 한층 성장할 전망이다. 음성인식검색시장은 시리 출현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응용분야가 아이폰의 몇 가지 영역에 국한되어 초보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이 8월 iOS용 구글검색앱에 음성검색 질의응답 기능을 업데이트해 아이폰 사용자도 시리 외 다른 업체의 음성검색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개발자에게 개방된 뉘앙스 니나까지 가세해 모바일용 음성검색시장이 초보수준을 벗고 본격 활성화될 전망이다.

니나의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는 니나 버추얼 어시스턴트 페르소나, 소프트웨어개발킷, 니나 버추얼 어시스턴트 클라우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니나 클라우드가 가장 강력한 개인비서 기능을 지원한다.

뉘앙스 음성인식기술은 현재 영미, 호주권 영어를 이해하며 연말까지 다른 언어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니나는 음성비밀번호(VocalPassword) 기능을 갖고 있어 스마트폰을 목소리만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차세대 BM(시리 대항마 뉘앙스 '니나')
애플 시리 대항마 뉘앙스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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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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