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시리용 음성인식기술을 미국 보스톤 연구팀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더넥스트웹은 엑스코노미 보도를 인용, 애플이 보스톤 연구팀에 최고수준 음성 기술자를 모아 뉘앙스에 의존했던 시리 음성인식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똑똑한 개인비서 '시리'에 들어갔던 뉘앙스 음성인식기술을 자체 기술로 대신하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뉘앙스에 합병됐다가 회사를 그만둔 보이스시그널 출신 음성인식 기술자들을 대거 채용해 보스톤 연구팀을 꾸렸다. 보이스시그널 기술은 시리에서 자연어 음성처리를 가능케 하는 뉘앙스 핵심 음성인식기술이다.
애플 보스톤 연구팀에는 수십년간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해온 군나르 에버맨 뉘앙스 최고모바일기술아키텍트, 보이스시그널 핵심기술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래리 길릭, 뉘앙스 음성사서함 저장 상품 개발을 지휘한 돈 맥알라스터 등이 몸담고 있다.
애플은 래리 길릭에게 시리부서 최고음성과학자(Chief Speech Scientist, Siri)라는 직책을 부여했다. 이 직책을 통해 보스톤팀이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특별 부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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