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패드가 애플 간판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가 호레이스 데디우가 분석한 애플 분기별 제품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시장에 나온 이래 9분기 동안 아이폰과 아이팟터치가 보여준 성장률을 모두 뛰어넘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성장률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시간 기준으로 보면 아이패드는 아이폰을 3대, 아이팟을 5대 더 판 것과 같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런 수치는 제품 출하량에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이패드는 시장 출시 첫 분기에 아이폰 판매량의 3배에 해당하는 8천400만대를 기록했다.
물론 2012년 아이폰 판매량이 2천500만대로 크게 증가하면서 아이패드 성장세가 아이폰을 계속 추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애플 제품의 해외 판매 비중은 60%에서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는 시장 출하 2분기부터 높은 해외비중을 보였다.
아이폰은 5분기부터 60% 가까운 해외 판매비중을 기록해 14분기에 80% 가까이 치솟다가 소폭 하락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아이폰 공급을 본격화 할 경우 아이폰 해외비중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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