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실효성 있는 정부의 유가 안정책 부재로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이 2천원을 돌파했다. 또한 서울 지역의 ℓ당 휘발유가격도 2천100원선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4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2천001.16원, 경유가격은 1천807.91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05원, 1.03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96.58원 0.71원↑, 1천910.45원 1.47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날보다 인상됐다.
지난 23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000.11원)은 전날보다 4.34원, 경유가격(1천806.88원)은 3.52원 각각 오르면서 휘발유는 지난달 17일부터 36일, 경유는 같은 달 16일부터 37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3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천원대 아래(1천999.62원)로 하락한 이후, 81일만에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2천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또한 서울 지역의 휘발유가격도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ℓ당 2천100원(2천122원)이상을 기록한 이후 63일만인 24일 오전 2천100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40.46원으로 전날보다 0.82원 떨어졌다.
반면, 주요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6.27달러, 영국 런던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4.81달러 로 전날보다 각각 0.99달러, 0.10달러 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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