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341억6천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6% 감소했다.
대출건수는 1만6798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49.9% 줄었다.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규모는 지난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었으나, 작년 하반기 중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추세였다. 주로 학자금(50.3%)과 생활비 및 기타(49.7%) 용도였으며, 학자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 규모 급감은 작년 하반기 이후 금감원에서 대부업체에 대학생 대출 취급 자제를 지도했고, 대부업체도 대학생 대출 취급 중단을 자율 결의하는 등 취급을 자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기관 등의 전환대출 취급 확대에 따른 대출상환 증가, 정부의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및 금감원의 대학생 대상 캠퍼스 금융토크 등 금융교육 강화 등도 신규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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