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알리윤 모바일OS 개발팀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이 21일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은 모바일OS 개발팀 분사에 2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주 중국 상하이에서 알리윤 모바일OS를 탑재한 에이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구글이 에이서에 압력을 행사해 알리윤 에이서폰 출시를 취소시켰다.
구글은 알리바바 알리윤 모바일OS에 안드로이드 핵심 기술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또 에이서가 이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경우 안드로이드 단말기 업체로 누렸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알리바바는 이런 구글 주장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알리윤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것.
알리바바는 알리윤 개발팀을 분사해 회사 역량을 더 키우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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